#2. 루나랩 스탠딩 모션 데스크
홈오피스 구축기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한 제품은 ‘루나랩의 스탠딩 모션 데스크’인데요.
재택근무가 본격화되면서 점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허리에 부담이 크게 느껴지더군요.
결국,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종종 서서 일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줘야 하는데 막상 일하다 보니 한시간 이상 앉아 있는 때가 많습니다.
주변에서 워낙 스탠딩 데스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터라 빠르게 서칭을 통해 크게 두가지 타입으로 좁히게 되었는데요
1) 책상(상판) 자체가 전동 데스크로 구성되어 있는 ‘일체형 제품’,
2) 기존에 쓰던 책상 위에 얹혀서 쓸 수 있는 ‘모션 데스크 제품’
고민 끝에, 가격과 범용성 등을 고려하여 지금의 ‘루나랩 스탠딩 모션 데스크(블랙)’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8월 구매하였으니 6개월 넘게 사용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자연스럽게 6개월 사용 후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택배로 받았을 때 박스가 생각 보다 커서 놀랬고, 무게도 제법 무거워서 두번 놀랬던 것 같아요.
그치만, 그만큼 안정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기존에 사용 중이던 책상에 올려 보았습니다.

이렇게 책상에 올리면 기존 상판 위에 올리게 되어 자연스럽게 전반적인 모니터의 높이도 함께 올라가게 됩니다.
스탠딩 데스크를 사용하기 전에는 모니터를 높게 사용하기 위해서 노트북이나 모니터 받침대 같은 걸 따로 구매해 사용하거나 안쓰는 박스나 두꺼운 책을 겹겹히 쌓아서 일명 ‘거북목’을 예방해 왔는데요.
아무래도 기본 높이가 있다보니 스탠딩 데스크에 모니터를 올리는 것 만으로도 약 15cm 이상의 시선이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모니터가 거의 정면 혹은 살짝 높은 정도로 세팅이 되어 목을 더 이상 숙이거나 굽히지 않아도 되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모니터를 올리는 곳 외에도, 앞쪽에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는 홈이 있어서 태블릿 케이스에 거치 기능이 없다면 바로 홈에다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끼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아래 쪽에는 키보드, 마우스를 높을 수 있게 넓은 상판이 있어서 마우스 패드나 손목 거치대 같은 걸 놓더라도 공간은 충분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품 설명서에 나온 기준으로 상판의 가로 길이는 95cm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 제품의 가장 큰 구매 이유였던 스탠딩 업무를 위한 ‘전동 기능’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직관적으로 왼쪽 버튼은 올리기, 오른쪽 버튼을 내리기입니다.
서스펜션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부드럽게 올라가는데요.
제 경우 듀얼 모니터를 사용해서 스탠딩 데스크에 총 2개의 모니터가 올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가 흔들리거나 불안하게 보여지진 않습니다.
제가 쓰는 전동형 데스크의 경우 상판의 최대 하중은 20Kg 입니다. (수동형은 최대 하중이 15kg이라고 되어 있네요)
그럼, 조금 책상에서 떨어진 거리에서 스탠딩 모드 사용 전(기본 높이)과 후(최대 높이)의 모습을 비교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본 높이로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스탠딩 데스크 위에 올라간 모니터들의 전반적인 높이가 꽤 높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최대 높이는 어떻게 될까요?

생각보다 높게 올라갑니다. 대략 높이를 재어보면 약 50cm 정도가 올라갑니다.
제가 사용하는 책상의 높이가 약 75cm인데요 스탠딩 데스크를 끝까지 올리면 125cm가 되니 결국 아래와 같이 서서 일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참고로, 제 키는 177cm인데요 감안해서 높이를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실제 전동 소음과 얼마나 부드럽게 올라가는지 영상으로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실, 1시간 마다 일어나서 할 계획으로 구매했지만 실상은 그렇게 꼬박 꼬박 일어나서 하진 못하겠더군요.
다만, 허리가 좀 뻐근하거나 스탠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바로 의자를 빼고 버튼을 눌러서 스탠딩 모드로 사용하면,
최소한 30-40분 정도는 일어나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다시 앉고 싶을 때는 버튼을 눌러서 착석 모드로 일하면 되는 거지요.
#장점
1. 거북목 방지 효과 : 이미 기본 높이 때문에 모니터를 바라보는 각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고개를 숙일 일이 없어요!
2. 가성비 (20만원 이하) : 네이버 최저가로 약 20만원 정도이니, 일체형 대비 최고의 가성비라고 생각해요
3. 범용성/확장성 : 혹시라도 나중에 스탠딩 데스크를 받쳐주는 기본 책상을 바꾸게 된다면 그대로 스탠딩 데스크만 옮겨서 사용할 수 있어요. 일체형은 운명 공동체로 끝까지 써야겠죠?
4. 적당한 높이 : 최대 높이로 올렸을 때 허리를 숙이거나 굽히지 않고 충분히 모니터 정면을 바라볼 수 있을만큼 올라가요.
5. 전동의 편리함 : 수동 데스크와 전동 데스크의 가격 차이가 4만원 정도인데 무조건 전동을 추천해요. 수동은 레버를 열심히 손으로 돌려야 한다는;;;;
#단점
1. 일체형의 한계 : 아무래도 기존 책상 위에 올려서 사용하는 형태이다 보니 일체감은 떨어져요. 이 제품은 화이트/블랙/우드 3가지 색상이 있는데 본인 책상 컬러에 맞춰 최대한 비슷한 톤으로 하시는게 좋겠죠?
2. 약간의 불안함 : 일체형과 달리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올려두는 손목 상판 위에 모니터를 올려두는 메인 상판 (2층 구조)이 있어서 오르고 내릴 때 어쩔 수 없는 흔들림이 있기는 해요. 크게 거슬린 정도는 아니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조금 불안하게 느끼실 수도 있겠어요. 저는 이정도 진동은 부담없게 느껴집니다.
#한줄평
20만원의 투자로 완벽한 스탠딩 근무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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